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슈뢰딩거의 고양이 (문단 편집) == 배경 == 1935년, [[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비엔나]] 출신의 과학자인 [[에르빈 슈뢰딩거]]는 현실에 대한 양자역학의 설명이 피상적인 수준에 그친다는 점에 회의감을 갖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의 토론 끝에 현재 '슈뢰딩거의 고양이'라고 불리는 한 사고실험을 제안했다. 이 실험은 원래 양자역학의 불완전한 면을 '''비판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시간이 지나자 '''양자역학을 묘사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고실험'''이 되어버렸다.[* 어떤 이론을 비판하기 위한 말이 그 이론을 대표할 정도로 유명해진 사례는 은근히 과학계에 많다. 대표적으로 [[빅뱅 이론]]이란 이름도 원래 '그럼 우주가 팝콘처럼 뻥 터져서 만들어졌다는 거냐?'라면서 놀리려고 한 말인데 정작 빅뱅 이론 측에선 그 이름 참 좋다며 이론명으로 써먹어버렸다.] [[막스 보른]]이라는 학자가 자신이 만든 파동방정식의 해(파동함수)가 확률을 뜻한다는 걸 기반으로 내놓은 [[코펜하겐 해석]]을 보고 "아니 이런 곳에 확률을 들이미는 게 웬말이냐. 그래, 니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확률을 여기 가져오면 뭔 꼴이 나는지 내 직접 보여주마"라는 생각으로 주장한 사고실험이다. 실험을 요약하면 상자 안의 고양이가 1시간 뒤 절반의 확률로 살아남을 수 있고, 나머지 절반의 확률로 죽는다. 문제는 양자역학의 해석에 따르자면 이 고양이의 생사 여부를 확인해보기 전까지는 이 고양이의 상태를 살아있으면서도 동시에 죽어있는 상태라고 규정한다는 점이다. 당연하게도 이는 일반인도 바로 '이게 뭔 헛소리냐?'라고 반문할 정도로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소리이며, 실제로 슈뢰딩거도 이를 통해 양자역학의 바보같음을 비꼬고자 주장한 것이지만 어쨌든 양자역학 입장에선 [[이왜진|구구절절 옳은 말일 뿐]]이고 이해하기도 쉬워서 이 사고실험을 그대로 들고 가버렸고 결국 시간이 지난 끝에 본래 의도와는 정반대로 양자역학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사고실험으로서 이름을 알려버리고 말았다. 때문에 슈뢰딩거 본인도 이런 결과를 굉장히 못마땅하게 생각했고, '''"내가 이런 것에 일조했다는 것이 유감스럽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슈뢰딩거는 [[슈뢰딩거 방정식]]을 정립하는 등 양자역학 분야에 큰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류 양자역학에 등을 돌렸다. 다만 양자역학 연구 자체를 멈춘 건 아니다. 이후로도 슈뢰딩거는 양자물리학과 생물학 등을 연구했으며 1950년대에 이르러서는 세련된 철학적인 관점으로 코펜하겐 해석을 공격하는 논문들을 발표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